밤사이 내린 폭설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강원도 속초 현남중앙교회. 성탄절 아침 7시 대설경보는 해제되었지만 제설되지 않은 길목을 나설 수 없었던 현남중앙교회 성도들은 25일 성탄절 예배를 26일 주일예배와 함께 드리기로 했다.또한 현남중앙교회 성도들은 솔선수범 제설작업에 나서며 눈으로 통제된 길나들이를 열었다고 전했다.24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과 산지에서 내리던 눈은 25일 오전 모두 그쳤다. 25일 7시 기준 속초에는 55.9cm의 눈이 쌓였다. 사진제공=김진형 목사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부연회 양명환 감독은 지난 27일 강원도 횡성교회를 방문한 기아대책 SME본부 정규상 본부장에게 '강원도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지난 27~28일 열린 제80회 동부연회는 이날 후원금을 전달하고 강원도 곳곳의 위기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전했다.양명환 감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강원도의 모든 이웃이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기아대책 SME본부 정규상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위기가정에게 희망의 손길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동부연회 제23대 양명환 감독이 지난 2일 충북 청주 신홍식 목사 묘소를 방문함으로써 새 회기의 첫걸음을 나섰다.양명환 감독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자 1930년대 동부연회 대표 목사였던 故 신홍식 목사를 본받아 감독의 직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일제강점기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독립운동가 신홍식 목사(1872~1939)는 서울, 평양, 인천, 횡성, 원주, 강릉 등에서 3.1 독립선언과 절제운동, 청년운동,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다. 또한 원주·강릉지방 감리사를 지내고 횡성교회와
신천지에 빠진 청년교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감금 등을 이유로 고소당한 강릉북지방 연곡교회 윤석호 목사와 청년의 부모 등 7인이 법원으로부터 선고유예 판정을 받았다. 25일 오늘 오전 10시에 첫 공판을 가진 윤석호 목사는 “공판이 몇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례적으로 첫 공판 당일인 오후 2시에 판사로부터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목사는 “신천지로부터 교회청년을 분리시키는 고정에서 감금의 혐의가 있기는 하지만 가족들의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행동을 법원이 최대한 이해하고 수용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호 목사는 지난해 7월 신천지에 빠진 가출한 교인의 자녀를 경찰 입회 아래 신천지로부터 돌려받아 열흘간 펜션에서 부모와 함께 청년을 설득하는 시간을 가진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신천지로 돌아가려던 청년과 이 청년을 찾으러 온 신천지 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나, 윤 목사와 교인 등 7명은 감금을 이유로 고소를 당한 상황이었다. 경찰조사와 검찰조사 결과 50만원의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이 내려졌으나, 윤 목사는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변호사 선임비용은 본부와 동부연회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국 산하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위원회는 윤석호 목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했다.본지와 전화인터뷰를 가진 윤석호 목사는 “신천지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한때는 혼자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목회자로서 자녀를 신천지에 뺏기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심경을 전한 뒤 “그러나 감사하게도 혼자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하나님께서 옆에 동역자가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셨고, 많은 목사님과 성도들이 기도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견딜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 목사는 “고난주간을 지내고 있는데, 고난의 끝이 결코 고난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이가 가정으로 돌아오지 않고 신천지에 있는 상황”이라면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돌아올 때까지 사명감을 갖고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자유주의와 경제제일주의 그리고 기후변화의 파고 속에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농촌과 농업, 농민 그리고 농촌교회의 선교현장에 21세기 대안적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농촌교회를 찾아가 경험하고 지역교회와 지역에 이 시대의 희망을 제시하고자 동부연회 춘천북지방 농촌선교위원회(위원장 박세광 목사)에서 농촌교회 대안모형 투어리서치를 지난 2일-5일 3박4일 동안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일대에서 가졌다. 무엇보다 감리교회뿐 아니라 초교파적으로 지역을 위해 힘쓰는 목회자와 평신도, 공동체를 통해 이 시대의 희망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리서치 기간 중 경남 한려지방 농어촌선교위원회 주최로 충무교회에서 열린 건강세미나 인도(한주희 목사)를 통해 함께 교류하며 환경과 건강의 관계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