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갑시다.“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따라 정의가 깃들여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베드로후서 3:13) 지난해 2021년 3월 9일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이 출범했습니다. 1년간 우리는 거리 피케팅과 기후행동학교, 수요기도회와 정책협의회, 교단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위원회와 기구의 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한국사회와 교계의 변화를 요구하는 일에 나섰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수많은 이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한국교회가 깨어나고 변화되기를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징후와 절
국민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희망한다 정치권력의 추한 민낯을 드러낸 채, 반복되는 진영 갈등과 지역 갈등의 구태에 성별, 세대별, 계층별 갈등을 더하며 퇴행적으로 전개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었다.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치러진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의 다원성을 잠식하고 국민의 선택을 극단적으로 양분하면서, 다시 한 번 국민의 마음에 깊은 분열의 상처를 남겼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여야 정치권은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정치권력의 오만과 부패를 회개하고, 자기 비움과 겸손으로 국가의 주체인 국민을 정의롭게 섬기는 국민의 일꾼으로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리는 모두 큰 충격에 휩싸여 슬퍼하고 있습니다.영국 에식스의 소프로니오스 성인이 언급했듯 전쟁보다 더 큰 죄는 없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로서 전쟁에 대해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거나 중립적 태도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중립적 태도는 부당함을 당한 사람들에게 가해진 불의를 감추는 걸 의미합니다.2차 세계대전 중 유럽의 그리스도교 교회들은 두려움 때문에 파시즘과 나치즘을 강력하게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러나 역사는 중립적 태도는 평화를 가져오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푸틴은 틀렸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결코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가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소중한 자유를 위해 우리는 영혼과 몸을 바칠 것입니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러시아는 자신을 크리스천 국가라고 부르면서 비기독교적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들이 기독교인임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엘레나 쉐겔(Olena Shchegel) 한국외국어대 우크라이나어학과 교수가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 4일 서울 중구 성공회 주교좌 대성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대한민국 5대 종단 원로 지도자 33인이 ‘3.1 독립선언 103주년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28일 5대 종단 원로들은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음울했던 기득권체제의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모아 간절하게 만세운동을 하던 103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며 호소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권위주의 독재의 망령’이라는 낡은 시대의 검은 유령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그 유령은 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이 27일 한소망교회에서 회원 교단 총회장과 총무‧사무총장만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103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개최하고, “대선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3.1운동 103주년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행사에서 공동대표회장 이상문 목사는 “교회는 민족과 나라가 하나 되도록 앞장서는 일과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정직하고 성실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세워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공동대표회장 강학근 목사는
한국CBMC가 새로운 중앙회장에 김영구 중앙수석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 오는 8월 15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박 3일간 제48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는 24일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원 선출과 전년도 사업계획보고 및 신년도 사업계획안을 결의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제19대 중앙회장에 김영구 중앙수석부회장(㈜엘림BMS 대표이사)을 선임했고, 신임 수석부회장에는 나춘균 중앙회 부회장((유)플러스건설 대표이사, 전북연합회 삼겹줄지회)을 선출했다. 최수열(성수지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3.1운동 제103주년을 기념해 ‘전국교회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24일 인천 숭의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제103주년 3.1운동 전국교회 연합기도회’에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윤보환 목사는 “우리나라 복음 유입의 시작점은 인천이고, 온 국민이 함께 모여 혁명적 만세운동인 연합이 이뤄진 것은 3, 1운동이 처음”이라며 “3.1 운동이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한 혁명이었듯, 103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민족교회를 중심으로 3. 1운동의 역사가 계승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될 수 있기를 기
교회협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반대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이홍정 총무)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 목사)는 24일 “전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반인륜적 비극”이라며 “전쟁으로 인한 증오와 불신을 치유와 화해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세대를 이어가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우려했다.이어 “1994년 핵 포기를 선언한 뒤 실천하면서 평화적 수단을 통해 국제 사회로부터 안전 보장을 약속 받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력에 의해 평화를 잃는 사례를 만들면 안 된
[202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를 시작하며 지금은 ‘괴로운 결단’의 때입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요한복음 12장 27절) 기독교 전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수난과 죽음, 부활과 재림은 지구생명공동체의 구원과 해방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개입의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때, ‘카이로스’입니다. 카이로스로 점철된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존재 자체가 구원과 해방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18일 오후 한기총 사무실에서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 회장 김진영 예비역 육군대장)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안보 강화를 위한 민간 활동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은 △양 기관은 합의된 공동 가치에 부합되는 행사 및 활동을 함에 있어 협의하여 결정한다 △행사 주최 및 주관에 필요한 모든 사항은 양 기관 고유의 특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협력하여 지원한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협력사업으로 △한기총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가 지난 18일 오전 한기총 사무실에서 각 기관 통합추진(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한기총이 밝혔다.이날 양 기관이 합의한 기본합의서는 지난 1월 27일 양 측이 합의한 바 있는 통합위한 3대 기본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3대 기본원칙’은 △첫째 상호존중 - 통합된 연합기관은 한국교회의 역사를 이끌어온 교파의 신학을 존중하며, 조직구성의 근간을 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선과 관련, 보수교단 소속 강경민 목사를 비롯해 노정선 전 연세대 교수, 서광선 전 이대 교수, 대한민국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박사 등 한국교회 원로 40여명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이들은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사회적 약자를 사랑으로 품고,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세우자”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20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한 한국교회 원로들이 한국 그리스도인과 모든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지난했던 격동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회협이 정책제안에 나섰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회장 장만희 사령관‧총무 이홍정 목사)는 15일 ‘주권재민 시대를 위한 20대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제안된 정책들은 △생명안전 △생태정의 △주권재민 △한반도 평화 △평등사회 등 5개 영역 총 49가지에 달한다.교회협은 먼저 ‘생명안전’ 부문에서 공공보건의료관리청 신설과 공공보건의료기금 확보를 포함한 △공공의료 확대 △세월호 진상규명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의 개정 등을 요구했고, ‘생태정의’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한교총과 한교연의 입장을 대변해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성명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 추진한다는 입장을 14일 또다시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그동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유보적 태도를 보여왔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문 대통령처럼 말 바꾸기를 했다”면서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3개 연합기관은 2021년 11월 5일 및 같은 해 12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문재인 정권을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목사)가 특별후원자그룹인 ‘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식을 갖고, 교회와 가정 중심의 기부‧자선 문화 확산 노력에 나섰다.8일 경기도 판교의 한 호텔에서 열린 ‘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식에서 만난 기부자 조국형‧정승아 부부는 ‘브리지소사이어티 아너스’에 등록했다. 평소 “자녀들에게 기부와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정승아 씨는 “기부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눔을 통해 받은 이들도 당당하게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기부자로 선택해 주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무속논란에 기독교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7일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류영모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김은경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이경호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장미선 총회장), 한국정교회(조성암 대주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강희욱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김은섭 총회장) 공동명의
국민의 힘 소속 윤석열 대선 후보를 둘러싼 주술 의존 의혹과 관련해 한국교회 신학자 28인이 시국성명을 발표했다.신학자 28명은 30일 ‘사이비 주술 정치 노름에 나라가 위태롭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그동안 세간에 떠돌던, 정치가들과 점치는 집이 은밀한 거래를 맺고 선거철마다 성황을 이룬다는 소문은 결코 허문(虛聞)이 아니었다”면서 “국민들의 행복한 삶과 정신적 수준은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수준을 요구한다. 그 힘을 어느 때 보다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금, 우리의 정치판이 주술에 휘둘리고 있음은 통탄할 일”이라고 성토했다.이들은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대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은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28일 이번 법원의 판결을 교회의 공공성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환영했고, 앞선 27일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성명을 통해 “그동안 총회가 바로잡지 못한 교회의 잘못을 사법부가 지적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교단총회는 방임, 사법부가 지적…환영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27일 성명에서 “교계의 우려와 자정 요청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는 물론 총회까지도 이를 바로 잡기는커녕 김하나 목사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의 대표자(담임목사) 지위에 있지 않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14부는 지난해 1월 명성교회정상화추진위원회 정 모 집사 등이 명성교회를 상대로제기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1심 선고에서 26일 이같이 판결했다. 정 모 집사 등은 지난해 1월 “김 목사가 적법한 선출 절차 없이 명성교회 위임목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고, 교단 총회(예장 통합) 헌법에 따르면 위임목사도 될 수 없다”며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대표자 지위부존재 확인 본안소송과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