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의 5월 내 처리를 촉구하며 총력집회에 나섰다.11일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들은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즉각 이 법안을 상정해 5월 내 반드시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 발의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의 5월 처리 완료를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해 송영길 당대표는 국회 대표연설에서 언론노
머뭇거리지 말고 공영방송 농단의 흑역사를 마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KBS, 방송문화진흥회, EBS 이사회와 사장 선출 방식을 25명의 운영위원회 구성 중심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만시지탄'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약속했던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방안이 임기종료를 앞둔 이제서야 단일안으로 제출됐으니 말이다.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의 핵심은 법적 근거도 없이 30여 년간 지속된 여야 교섭단체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관행, 즉 정치적 후견주의의 완전한 폐지다.민주당의 이번 개정안은 그런 점에서 이상
“지구상에서 가장 잠이 부족한 나라.”영국 국영방송 BBC는 6일(현지시간) ‘한국엔 왜 그렇게 잠 못 자는 사람이 많을까’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한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수면이 부족한 국가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고, 독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며,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특히 “한국에서 수면제 중독은 전국적인 유행병이며, 공식 통계는 없지만 약 10만 명이 수면제 중독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국이 불과 몇 십년 만에 빈국에서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
KBS 대구방송총국의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 보고서’ 보도가 첫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에 선정됐다.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는 “폐지 수집 노동의 고단함과 가치를 있는 그대로 내보여 한국 사회가 나아갈 쪽을 가리켰다”면서 “해마다 도시 단독주택에서 나오는 폐지 86만7707톤 가운데 60.3%을 거두어 모으는 노동자에게 시급 948원쯤만 지급하는 건 ’자랑스러운 선진 사회‘답지 않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20분 52초짜리 다큐프로그램을 3월 22일 ’뉴스7‘에 편성한 점에도
현업언론단체 대표들이 대통령직인수위에 정책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촉구했다.4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 6개 단체 대표자들은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단체는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인수위가 뉴스타파, 뉴스버스, 미디어오늘 등에 대한 출입 등록 지연 및 거부한 사태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와 함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이어진 간담
언론노조가 선정한 올해의 모범조직에 MBC플러스지부(지부장 배상원)와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김일권) 등 2개 조직이 선정됐다. 모범조합원상에는 류밀희 TBS수석부지부장, 고 여기봉 전기신문지부 전 회계감사, 한혜원 대구MBC비정규직다온지부장 등 총 3명이 선정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022년 모범조직 및 모범조합원 시상식을 열고,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히 활동해 온 조직 두 곳과 조합원 세명에게 이같이 상패를 수여했다. 모범조직상 수상 지
국회는 지상파 방송 재벌 헌납 시도 중단하라! 3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10% 지분 제한이 적용되는 대기업 기준에 대한 개정안(양정숙 무소속 의원 발의)이 정보통신방송법률심사소위에 상정됐다.국회 과방위 심사소위에 상정된 이번 개정안은 데자뷔를 준다.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인 2008년 최시중 위원장의 방통위가 대기업 기준을 3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 전후, 통신 3사의 IPTV 출범, 조중동의 방송 겸영(종편) 허용, 민방 사업자 최대주주 지분 제한 완화가 전방
[앵커]기후위기 극복과 창조세계 보전은 일촉즉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또 다른 신앙 고백입니다.CBS 기획 ,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소명을 되새겨봅니다.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종교개혁자 루터는 하나님은 성서에만 복음을 남기지 않고 자연에도 복음을 남기셨다고 말했습니다.[녹취] 배현주 박사 /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전 부산장신대 교수)"루터가 하나님은 성서에만 복음을 남기지 않고 이 자연들 속에도 복음을 남기셨다는 놀라운 표현을 했는데 성경은
[앵커]이상 기후로 인한 홍수와 가뭄, 폭염과 산불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환경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재난과 물 순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데요.CBS기획 , 오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물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취재했습니다.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지구촌 곳곳이 전대미문의 홍수와 가뭄, 폭염과 대형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지구가 보내는 위험 신호인 기후 재난은 천문학적인 피해를 떠나 인류의 삶과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유미호 센
[앵커]기후 위기 시대가 아니라 기후 재앙을 대비해야 한다.전 세계가 '탄소중립' 노력을 하더라도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대다수 환경 전문가들의 공통된 경고입니다.CBS기획 , 오늘은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을 경고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전 세계 195개 나라 기후변화 협의체인 IPCC는 최근 보고서에서 80년 안에 지구 온도가 2.7°C 상승해 지구 생물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하고, 전 세계 인구가 물 부족과 각종 전
윤석열 인수위와 양대 정당은 공영방송에 대한 부당한 기득권을 이제 그만 내려놓으라. 언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가 미디어・ICT 업계 단체와의 간담회를 준비하며 그 대상에 KBS와 방송문화진흥회를 포함시켰다.인수위는 공영방송의 법적 지위와 위상을 전혀 모르고 있다. 공영방송은 정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며, 국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에게 공영방송 책무와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수위는 억측이라고 부인했으나, 공영방송에 대한 부적절한 ‘호출’은 아직
옛말에 이르길, 벼룩도 낯짝이 있다!지난 3월22일(화) 방송문화진흥회 결산 감사보고에서, 김원태 MBC감사는 자회사관련 보고 중 MBC아트의 문제를 지적하며‘2020년에는 흑자를 냈으나 이마저도 본사가 유상증자를 해줘서 그 덕분에 가능했고 2021년엔 8억이 적자라며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언급했다.MBC아트 5인의 이사진 중 한 사람인 그의 말만 놓고 보면, MBC아트는 본사의 유상증자가 아니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쟁력 없는 식물조직처럼 치부된다.원인은 차치한 채 단순히 숫자에 기초한 결과만을 부각시킨 이 발언내용과
국보위 망령의 부활인가? MBC 손보기의 시작인가?- 인수위, 간담회 빙자 '방문진 소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오는 28일 오후 간담회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중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석하라는 것이다.그 어떤 정권 인수위에서도 전례가 없는 방문진 소환이다. 공영방송 MBC를 철저하게 파괴하려 했던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조차 이렇게 대놓고 방문진을 소환하지는 않았다. 그나마 남몰래 청와대로 불러들여 조인트를 까는 일이 있었을지언정.인수위의 방문진 소환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다. 원일희 인수
현직 해병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참가를 위해 폴란드를 통해 입국했다가 우리시간으로 22일 오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소속 병사 A씨는 최근 휴가 중 폴란드에 입국했고, 바르샤바에서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 접경에 도착한 뒤 국경을 넘었다.우크라이나에 입국한 A씨는 22일 국경수비대의 신원조사 중 현역 군인인 것이 확인됐고, 우리 관계당국이 신병 확보를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대한민국 국방부 소속 현역 군인이 우크라이나군 입대 혹은 전투에 참가할 경우
국토교통부가 22일 경북‧강원 산불피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이재민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에는 국토부와 강원도, 울진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정부‧지자체‧공기업 뿐 아니라 민간기업인 ‘직방’과 ‘부영그룹’이 참여했다.민관협력은 피해지역 인근의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이재민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임대료를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직방 등 민간 기업은 민간 임대주택 확보를 지원하고, HU
코리아와이드의 매일신문 인수는 지역언론의 문제가 아니다.3월 18일, 대표적 지역언론인 매일신문이 코리아와이드에 매각됐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1950년부터 72년 동안 매일신문과 대주주로 맺어 왔던 관계를 청산한 것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이번 매일신문의 매각・인수가 결코 대구 지역언론의 문제가 아니라 중소자본이 본격적인 언론사 인수에 나선 심각한 징후로 본다.코리아와이드는 경북의 유력한 여객운송사업자이며 터미널 부지를 가진 부동산 임대업자이기도 하다. 지역연고 자본의 언론사 인수 목적이 ‘대구경북에 대한 기여’나 ‘지역
스튜디오S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책위원회와 스튜디오S(대표이사 한정환)가 고인의 49재 이튿날인 22일 노사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다.故이힘찬 프로듀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앞선 3일 기자회견을 통해 SBS와 스튜디오S 양 사측에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고 스튜디오S가 8일 공동조사 수용 입장을 밝혀 조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대책위와 스튜디오S는 노사 공동조사 합의에 따라 유족대표와 법률대리인, 전국언론노동조합 관계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튜디오S지부 조합원, 사측 관계자와 법
김상열, 언론에서 손 떼는 게 옳다 박수.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 김상열이 이제라도 언론에서 손을 뗀다면 우리는 두 손뼉 마주칠 용의가 있다. 쌍수. 그가 서울신문·전자신문·EBN과 호반그룹 사이에 높은 벽 세워 ‘미디어 산업 분리’를 이룬 채 검찰 앞에 선다면 두 손 번쩍 들어 환영할 생각도 있다. 삼성 따위에서나 쓰인 ‘계열사 일감 몰아 주기’를 언론사 회장이 해서야 쓸 일인가. 특히 세금 덜 내거나 안 내는 ‘값싼 기업 세습’이 못내 아쉬우면 언론에서 손부터 떼는 게 옳다. 오죽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죄질이 나쁘다”고 짚었을까.
밀실 매각에...내부엔‘사실무근’ 발뺌천주교대구대교구, 매일신문 72년 역사 배신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매일신문을 ‘코리아와이드’에 매각키로 한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매일신문은 1950년 천주교에 인수된 이래 72년간 이어져왔던 교구와의 관계를 청산하게 됐다.72년 동안 사회의 공기(公器)인 신문사를 지배해온 천주교대구대교구는 마지막까지도 조직원 목소리를 들으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매각계약서에 사인하기 직전까지도 비밀을 유지한 채, 외부 정보를 입수한 내부 조직원들의 동요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는 거짓말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