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억나는 이중주 연주곡을 손꼽아보면 ‘젓가락 행진곡’(Celebrated Chop Waltz, 유미피아 앨런) 외에 별다른 곡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 혹은 한때 흥행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남녀가 함께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에게는 ‘무대 위 피아노 1대, 연주자 1명’으로 공식화되어 있다.88개 피아노 건반을 연주자 두 명이 네 손으로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듀오 ‘신박’은 14일 첫 피아노 듀오 앨범 ‘하다’를 발매했다. ‘신박 듀오’는 “솔리스트로 독주를 마친 후 공연장을 나서면 쓸
화려한 이력 뒤에 보이지 않았던 아픈 속내를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2집 앨범 ‘Das Leben’(바이올린으로 그리는 삶)를 7일 발표했다.서울예고 졸업, 오스트리아·독일 국립음대 만점 수석 졸업, 이탈리아 지네트 국제콩쿠르 1위, 그리스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을 빛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모습과 달리 새 앨범 ‘Das Leben’에는 그의 또다른 모습이 담겨졌다.무대 위, 강단에서의 모습과 달리 김응수(45·한양대 음대)의 지난 삶은 무척 아팠다. 왼쪽 안면마비
“아티스트로서 대중들에게, 음악인으로서 음악을 통해,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힙합 아티스트 비와이(BewhY)가 30 오후 6시 EP 앨범 '032 Funk'를 발매한다. 비와이 특유의 강렬하고 웅장한 비트 분위기를 떠나 미니멀하고 펑키한 6곡의 음원을 제작했다. 앞서 지난 28일 비와이는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미리 맛볼 수 있는 영상을 게시하였으며, 동시에 정식 앨범커버 이미지를 팬들 앞에 선보였다.비와이는 “다사다난한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지친 많은 분들을 위해 코로나19라는 힘든
힙합아티스트 비와이가 2년만의 컴백 예열을 마치고 돌아온다.비와이(BewhY)가 정규 2집 The Movie Star 발표 이후 2년만에 첫 EP ‘032 Funk’를 오는 30일 발매한다.지난 26일 소속사 데자부그룹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0일 비와이의 컴백을 알리는 앨범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피쳐링 참여진은 Dok2(도끼), 으네(UNE), 다이나믹 듀오, MINO(송민호) 등이 참여한다. 프로듀싱에는 GRAY(그레이)가 참여한다.이번 앨범은 트랙 순서대로 짐을 싸서 여행을 떠나는 순
‘할렐루야’로 대중에게 알려진 CCM 가수 지미선이 15일 첫 정규앨범인 ‘BE COLORED’를 발표한다. 앞서 9일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예수님처럼’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첫 정규앨범 ‘BE COLORED’는 예수님께 물들어간다(be colored), 즉 예수님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며 예수님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 앨범에는 홍준호, 황정관, 임성찬, 융스트링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녹음에 참여했고 국내 최고의 엔지니어로 손꼽히는
찬양사역자 김진태 전도사가 새 찬양 '우리가 교회입니다'를 발매했다. 이번 찬양은 김 전도사가 1여 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디지털 싱글이다.찬양 '우리가 교회입니다'는 찬양사역자 조찬미가 피처링 했다. ‘우리’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찬양 '우리가 교회입니다'는 교회 공동체가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김진태 전도사는 "많은 이들이 교회마저 힘을 잃고 타락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교회는 여전히 이 땅의 희망"이라며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다. 초대교회에서 보여준 참된
성교육상담센터 숨(대표:정혜민 목사)은 예배팀 위러브와 함께 성범죄 피해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했다고 12일 밝혔다.음반 참여는 성범죄 피해자 김한솔 씨가 직접 작사, 작곡, 노래했다.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했다.김한솔 씨는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악보를 그리지도 못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손 잡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며 "내 삶이 광야와 같다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 구름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나와 동행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다”고 했다.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 대상 출신의 CCM 가수로 알려진 보컬리스트 나영환이 지난 3월 정규 2집 앨범 ‘Grace’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정규 1집 앨범 ‘나는 할 수 없지만’을 발표한 이후 12년만이다.CCM 아티스트로서 10년의 시간, 나영환은 그 동안의 삶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은 ’여전히 영원히’다. ‘여전히 영원히’는 나영환이 10대의 경험 했던 신앙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한 곡이다. 이 곡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십
전혜련 찬양사역자(청주좋은교회). “듣기 좋은 찬양보다 경건의 능력이 흘러가는 찬양을 하고 싶어요.”전혜련 전도사(청주좋은교회)는 25년째 찬양 사역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찬양집회에서 치유의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9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성도의 노래’, ‘위로의 말 한마디’, ‘어머니의 기도’ 등이 있다.하나님께 받은 달란트와 어머니의 기도로 찬양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전혜련 전도사는 5월이 되면 지금은 곁에 없는 어머니가 더욱 그립다고 고백했다.“어머니는 저희 4남매 중 유독 몸이 제일 약한 저를 데리고 매일 새벽기도에 가셨어요. 어릴 때는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너무 싫었는데 그 새벽기도 절 살린 것 같아요.”미숙아로 태어나 몸이 약했다는 전 전도사는 어머니를 따라 시골길을 40분씩 걸으며 갔던 새벽기도로 건강도 회복하고, 찬양 사역자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어머니가 매일 새벽에 기도하셨어요. 제가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떠나지 않았던 찬양과 어머니의 기도가 지금의 저로 이끌어 준 것 같습니다.”찬양은 전 전도사에게 떠날 수 없는 삶의 전부가 됐다. 젊은 시절 본격적으로 음반 발매를 하며 사역자의 길에 들어섰지만, 첫 번째 CD를 내놓던 해에 어머니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앨범 속에 담았던 ‘어머니의 기도’는 그녀의 마음을 더욱 울리는 곡이 됐다.이후에도 어머니의 기도를 마음에 새기고 꾸준히 찬양 사역자로 섬겼던 그녀는 도전받았던 경험을 하나를 소개했다.“집회 현장에서 찬양을 하다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목소리로, 화려한 기술로 찬양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한 번은 시골교회에서 찬양집회를 했는데 한 할머니가 일어나 찬양을 하고 싶다며 ‘어서 돌아오오’라는 찬송가를 부르셨어요. 왜 한 음으로 전곡을 부르는 찬양 있잖아요. 할머니의 찬양이 그랬는데, 3절을 부를 때 교회 문이 열리더니 50대 후반의 노숙자 모양새의 남성이 들어오더라고요. 그 남성은 할머니가 9년 동안 기다리던 아들이었어요. 할머니는 찬송을 부르며 아들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셨던 거죠.”전 전도사는 이 때 비로소 “음은 틀리지만 이 찬양이 바른 찬양이다”라는 도전을 받고 사역의 길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모양이 좋은 찬양보다 경건의 능력이 흘러가는 찬양을 하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을 부르는 사역자, 찬양을 듣는 이들의 상하고 아픈 마음을 품고 치유하는 찬양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2001년, 한국 CCM 랩의 태동 2001년 여름, 1년을 앞둔 월드컵의 열기에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 그리고 난 작업실 한쪽 책상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난 CCM에서 남들이 하지 못했던 것을 하고 싶었다. 그것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꺼려져서 못하는 것이었다. 당시 문화적 코드의 핵심 단어는 M세대였다. M세대는 1) 모바일세대(Mobile Generation)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밀레니엄 세대(Millennium Generation)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 세대의 특징은 휴대전화를 전화 거는 용도 외에 다양하게 사용하며 자기 자신(Myself)을 중시한다. 그들에게는 “엄지족”이라는 별명이 있다. 문자 전송을 할 때 엄지손가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리고 그 M세대가 지향하는 문화성향은 바로 힙합이었다. 통 큰 바지로 대변되는 힙합 패션, 사회 반항적이고 비판적인 콘텐츠로 구성된 랩 음악, 젊은이들의 열정을 춤으로 분출하는 비보잉, 자신들만의 언어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라피티, 이런 힙합문화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CCM에서는 힙합 음악의 핵심인 전문적인 랩 음악이 없었다. 힙합 음악은 비판과 욕설, 음란한 음악이라는 편견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컬 위주와 은혜로운 내용 위주의 기독교 음악의 분위기 속에서, 이른바 할 말은 하는 형태의 랩 음악이 도입된다는 것은 사실 무모한 도전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만 했다. 왜냐면, 결국 CCM에서 결핍된 장르에 대한 해소는 다른 쪽에서 해결을 하기 때문이다. 당시의 랩 음악은 대부분 일방적이었고, 사회비판적이었고, 욕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음악적 통로로 인식되기도 했었다. 결국 랩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그런 내용들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국 최초의 CCM 랩, Beat CCM ! 그래서 만들어진 최초의 본격 CCM 랩 앨범, Beat CCM !!당시에 SBS 뉴스의 문화소개, KBS 라디오 스팟 광고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5만장의 판매를 하기도 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 앨범이 내 프로듀서 데뷔작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경력도 없는 사람이 전례에 없는 앨범을 만드는 것을 시도했기 때문에 검증이 필요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앨범을 제작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열려 있던 한 기업과 했던 작업이었기 때문에 그 검증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CCM 음반을 오랫동안 제작하던 A씨를 만났다. 회사에서 검증을 위해서 만남을 주선했던 것이다. A씨의 첫 마디는 “힙합은 영적으로 음란한 장르이기 때문에 하면 안 됩니다.”였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어린 초보 사역자 앞에서 내던진 말은 날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랜 경험이 있는 제가 만들면, 은혜롭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랩 음악을 잘하는 크리스천 친구들이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웹사이트도 찾아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한 명, 두 명 랩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Beat CCM이라는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음악보다는 사역바이러스 Beat CCM팀을 이끌고 1년이 채 흐르지 않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단순히 랩 음악을 선보이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Ministry에 대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찬양사역으로의 부르심이었고, ‘바이러스’라는 이름의 팀을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팀과 함께 최근 3집까지 발표하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역을 해오고 있다. 신나는 기쁨을 주고, 때로는 가슴 저리게 찔리게도 해주고, 때로는 눈물이 고이는 감동을 주는 그런 다이내믹한 사역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다른 어떤 팀보다 참 많이 볼거리가 있고, 내용이 있는 팀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랩 음악의 유용성 10년 동안 랩 음악을 통한 CCM사역을 해 오면서, 이제는 검증된 차원으로 랩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랩을 통해서 CCM을 하는 친구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나 스스로 그동안 귀한 일을 했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랩 음악은 왜 필요한가? 사실 멜로디나 화성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구약시대의 찬양의 형태를 상상해 보자면 흡사 랩과 비슷하지 않을까? 실제로 시편을 통해서 보는 찬양의 가사들은 그 내용이 직설적이기도 하고 분량이 엄청나게 많다. 랩이라는 장르적인 규정이 없었을 뿐이지, 아마도 당시에는 랩과 같은 형식으로 찬양을 했으리라. 그렇다고 구약시대의 얘기가 랩 음악을 해야 하는 당위성을 대변할 수는 없다. 랩 음악이 유용하고 또한 필요한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세대의 언어라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청소년들,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그들은 이 빠른 언어인 랩이 귀에 들린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언어라는 것이다. 때로는 처음 듣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랩을 따라하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랩은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추상적이거나 은유적으로, 그리고 우회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전혀 없다.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설교 한 편, 이야기 한 편을 구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악과 가사는 교회에 한 번 쯤 나왔다가 떠난 친구들에게 효과적인 영향력이 되기도 한다. 아래에 소개된 바이러스의 곡 가사를 보면 랩의 표현 방식이 직설적이고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 138이라는 곡은 당시 이혼 가정의 청소년들과 집 나간 청소년들을 많이 돌아오게 했던 곡이다. 찬송가 138을 각색한 곡으로, 장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이다. - 138 - 나쁜 일에 바쁜 자신을 발견한 후 한시도 기쁜 일은 없음을 오늘도 후회하며 산다는 건 아무 의미 없는데 왜 난 매일 매일 같이 흐지부지 사는지 그렇게 눈물 흘릴 때 쯤 부모님의 이혼 이대로 나 혼자 남았다는 열일곱 삶의 결론 변명할 여지도 꺼리도 없는 거지같은 인생의 삶을 연명할 자신이 없어 선택한 이 어리석은 자신을 거울에 비춰보고 몇 번이고 다그치고 달래도 소용없는 이내 마음을 터질 것 같은 가슴을 단 1초라도 편하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해 술에 취해 며칠을 거리를 헤매고 돌다 잠든 어둔 골목 구석에 눈물을 머금고 손목을 그으려는 순간 어느 교회 멀리 들리는 노래 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내 손이 멈춰 서는데...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의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세상이 다시 날 불러 그때마다 그 노랠 불러 차가운 음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그려 첨 가본 교회란 곳도 나쁘진 않았어 사람들이 내게 주는 관심 자체가 좋았어 내가 이렇게 쉽게 여유로울 수 있을 때 내게 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음 하는 마음도 들고 처음 교회 와서 해 맑은 미소의 그 앨 봤고 내 두근거리는 맘을 주체할 수 없었고 그 애 생각에 잠 못 이루던 어느 밤거리에 술 취한 아버지에게 구타당하는 그 앨 보았고 욱 하는 맘을 누르며 그 애 손을 붙잡고 달려 한참을 울다 잠든 그 앨 보고 나도 울어버렸어 그래도 내가 그렇게 메말랐던 내가 누군갈 걱정하고 위로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고 잠든 그 앨 꼭 안고 조용히 불렀어 나를 다시 살게 했던 그때 내 소중한 노래를 앞으로 현재 랩 음악은 한국 교회음악에 있어서 비주류 음악이다. 10년 전에도 비주류 음악이었고, 지금 현재도 그렇고 아마도 10년 후에도 비주류 음악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주류만이 영향력을 끼치지는 않는다.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고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찬양들을 하는 것이 현재 ‘바이러스’라는 사역팀의 비전이다. ‘바이러스’라는 이름 때문에 배척을 당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부르심이다. 그러면서 최근 2-3년 전부터 더 급격하게 대두된 문화적 이슈가 있다. 바로 한류다. 한류는 비단 유명한 연예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이라는 자체가 브랜드가 되고 있다. 그 옛날 실크로드를 통해서 복음이 흘러갔던 것처럼, 나는 이 한류라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유명한 가수가 아니더라도 한국음악과 문화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한류를 위해서 가장 적합한 팀이 바로 ‘바이러스’이다. 이것은 내 팀이라서가 아니라, 실제 선교지에서의 얘기하는 조건들이다. 실제 현지의 문화사역에 정통한 목회자는 퍼포먼스와 랩이 가능한 CCM팀이 아주 절실하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국내 CCM에서 랩을 통한 사역을 하는 팀은 2-3팀 정도. 그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사역하고, 많은 노하우들과 경험을 쌓은 바이러스가 그 한류라는 흐름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바이러스’는 2012년부터 해외의 현지인들에게 문화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사역을 시작한다. 많은 CCM 가수들이 해외의 한인들을 위로하는 사역을 그동안 펼쳤다면, 이제는 현지인들에게 좋은 음악들을 들려주고, 그 속에 복음을 심어주는 사역을 할 때인 것이다. 이 일은 강훈 목사라는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일을 함께 마음에 품고 돕는 손길들이 너무나도 절실하다. CCM은 매번 스스로를 소진하면서 사역하는 형태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2~3년 사역하다가 포기하기도 한다. 10년을 이어온 랩 음악의 사역,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의 곡 중에서 제일 많은 반향을 일으켰던 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의 가사를 보면 어떤 곡인지 충분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랄랄라 - 모두 함께 주안에서 랄랄라 예수님과 함께라면 랄랄라 악의 무리 물러가라 랄랄라 say 우리 모두 춤을 추며 랄랄라 손뼉을 치면서 랄랄라 신나게 소리치며 랄랄라 say 나는 매주 빠지지 않고 교회에 가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준비하지 만약 늦거나 빠지기라도 하는 날 엄마 아빠한테 혼나니까 용돈 중지 게임은 금지 절대 안돼 내 유일한 즐거움이 없는 세상은 너무나 끔찍하니까 오늘도 교회에 가 밤새워 컴퓨터 게임 난 인터넷 폐인 오늘 계획은 하루 종일 노는게 메인 교회 갔다 오는 시간도 아까워 괜히 걱정 하지 말고 Oh Play again 하나님도 일곱 번째 날엔 쉬셨대 달력을 봐 이 빨간 날을 불태워 봐 오늘은 축복 받은 안식의 날 쉬고 날 새고 목 쉬고 또 쉬고 아 나 진짜 일요일 아침인데 늦잠도 못자게 엄마는 날 깨워 매일 학교 가는 것도 지겨운데 성경학교, 주일학교 Oh No~! 오늘도 20분 늦게 도착 했어 오늘의 성경 말씀, 못 찾겠어 설교 시간은 도저히 못 참겠어 됐어 나 이제 정말 집에 가고 싶어 그래도 꾹 참고 교회 오는 이유? 밥 줘 간식 줘 생일 되면 선물 줘 주보 모아 오면 선물 또 줘 친구들 데려오면 진짜 많이 줘 헌금 하라고 집에서 돈도 줘 그 돈을 들고 예배 후 PC방으로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성탄절 부활절엔 더 많이 줘 주일 아침 11시 10분 아직 예배 오지 않은 내 친구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여보세요) 마침 자고 있는 내 친구여 내 말좀 들어 봐 네가 태어나기 전 아주 먼 옛날 저 하늘에선 너의 영혼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랑의 씨가 뿌려졌지 저 평원에 수 천 개의 씨가 뿌려져도 옥토에 뿌려지면 잘 자라지만 메마른 땅에 뿌려지면 가라지나 쭉정이처럼 자라지 네가 멋지게 모든 것을 잘 할 지라도 결국 그건 겉 사람이지 속사람은 어린 아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 이제 말씀의 거름으로 자라야 해 언젠가 세상 가장 큰 나무가 돼 모두 함께 주안에서 랄랄라 예수님과 함께라면 랄랄라 악의 무리 물러가라 랄랄라 say 우리 모두 춤을 추며 랄랄라 손뼉을 치면서 랄랄라 신나게 소리치며 랄랄라 say 즐겁게 찬양하며 랄랄라 everybody get down 랄랄라 쿵따리 쿵짝 랄랄라 say Producer 강 훈 목사(plantworship@gmail.com) 2002년 레게머리를 한 소녀를 모델로 한 붉은색 자켓 ‘Beat CCM’을 프로듀싱하면서 CCM 프로듀서로서 처음 사역을 시작했다. 당시 5만장 이상의 판매를 이룰 정도로 성공적인 앨범으로 평가되었으나,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 ‘사역’을 위하여 2003년 ‘바이러스’라는 CCM팀을 결성한다. 랩으로 찬양하는 문화를 처음 시도해서 정착하는데 건강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랩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1집 앨범을 프로듀싱하기도 했으며, 박지혜의 워싱턴 케네디 센터 공연 및 카네기홀 공연의 음악자문을 맡고, 3집 앨범의 기획을 맡고 있다. 현재 고양시의 성광침례교회 협동목사,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의 기획국장 및 산하 ‘사역분쟁위원회’의 위원장,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 실행이사로 섬기고 있으며, 작사, 작곡을 비롯한 음반제작 사역을 하고 있으며, CCM가수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사역을 오랜 기간 해오고 있다.